09/11/03

아무리 바뀌지 않는 일상이라도 일기는 써야한다.
바뀌지 않는 일상이라고 사람까지 바뀌지 않는 건 아니다.
3년 전에 쓰던 예전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눈물이 날 뻔했다. 그날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그때도 이런 고민을 했었구나.

싸이홈피에 일기는 쓰던 때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실명인데다 오프라인의 인간관계의 확장인지라 솔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때도 참 어렸더라.

어리다는 게 절대적인 기준이 아님을 실감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고작해야 3,4년 전 일인데 그렇게도 내 행동과 생각이 유치하고 아마추어 같게 느껴진다. 대체 왜 그랬지? 하면서 자려고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근데 요즘은 한두달 전 일인데도 아, 이래서 내가 아직 어리구나, 하면서 반성할 만한 일들이 많다. 이건 이러니까 안 되는구나, 이렇게 말하면 안 되겠구나, 이렇게 행동하면 오해하겠구나, 저쪽이 죽자고 덤빈다고 같이 죽으려 들면 망하겠구나, 등등. 

그래서 오늘의 과제 : 반성과 실천, 그리고 발전.

추가로 밀린 어제 일기.

동기 하나가 급하게 dvd를 avi로 변환할 줄 아냐고 물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선배 하나가 급하게 해야 하는데 못 한다나.
게다가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귀찮으니까 못 한다고 도망간 모양이더라.......남의 얘기가 아닐세?  그냥 네이버에 검색하면 프리웨어 뜰거야, 다운 받아서 하라그래. 해봤는데 안 된대.

할 줄 모르면 배우면 되는데, 모르면 안 되는 시점에 모르는 게 문제가 되는 법이다.
그보다는 문제가 되기 전까지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게 진정 문제다. 남 걱정 할 때가 아니다. 내가 더 문제다.

근데 나도 미처 말하지 못한 게 있다. ..........프리웨어로 디비디 립 뜨면 ㅈㄴ느려. 미안. 나도 지금 생각났다.

by PennyLane | 2009/11/04 03:39 | Lane`s daily life | 트랙백 | 덧글(0)

09/10/17

1. 무도에 투피엠이 나온대서 단 5분이라도 좋으니 TEO피디찬양닥본사ㄱㄳ 하였으나 낚였다.
다음주에 더 많이 나오겠지......근데 다음주면 GMF가야 하는데? 유튜브로 봐야겠네.
어떤 식으로 이 일이 정리되어도 그렇게 해맑게 웃는 애들을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 그 어린애들에게 모두가 너무 잔인했다. 
30초짜리 예고편 보고 행복해해야하냐? 명색이 아이돌팬인데, 살다살다 이렇게 애끓는 팬질은 또 처음일세.

2. 어제 술을 좀 마셨다.
실수하지 않을만큼.
이미 끝난 일인 줄 알았는데 사람 마음이 참 질기고, 또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상처는 무신경함이라는 걸 새삼 느낀 날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설혹 원하는 게 있더라도 아무 것도 주고 받을 게 남지 않았다는 걸 아는데 그저 모른 척 할만큼 독한 마음 먹기 쉽지 않아서 이럴거다. 정말 세상에는, 다시는 보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작권법이 싫어지는 날이다.
가끔 그때그때 기분에 적절한 BGM을 넣고 싶은 날이 있다.


그래서 오늘의 BGM.

1. 바다 - Yes, I'm in love.
이 언니는 대체 왜 crazy를 타이틀로 했을까.......

2. G-dragon - heartbeaker
노래만 들으면 참 잘 만든 노래다. 귀에 딱딱 붙게 잘 부르기도 하고. 하지만 표절 어쩔거니.
넌 내가 싫다고 이유가 뭐냐고~~~가사도 손발이 오글오글. 제 취향이네요.


3. 마이언트메리 - night blue
다시 모든 걸 얘기하고 싶지만 모든 게 지나버린 지금
다시 새롭게 니가 느껴지지만 모든 게 끝나버린 지금
쏟아지는 빗속에 나 혼자일 때
길 잃은 밤에 문득 돌아선 골목
빛나는 내 꿈이 세상에 꺾일 때
그때 다시 널 부른다면 모른 척 해줘


4. 빅뱅 - 하루하루
처음에는 무지 싫어했다. 누구 핸폰 벨소리가 이거라서 나중엔 경기가 일더라고.
이 노래 원래 제목이 그럭저럭이라는 루머가 꽤 설득력있게 들린다.




by PennyLane | 2009/10/18 03:12 | Lane`s daily lif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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