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글로 연애를 배웠다.
농담이 아니다. 사실임이 증명.......까진 아니고, 이제 알겠더라. 연애라는 인생 최고의 미친짓을 기본적으로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전제를 깔았던 것 자체가 내가 오만했던 거고, 어렸던거다.
미친짓인데!!!!! 인간과 인간이 문제겠니. 축생과 아수라의 만남이라도 이상할게 없잖아?
이래서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와 대화를 해봐야한다.
아난다존자가 깨달음을 얻을때 밤새도록 좌선하고 왔다갔다하다가 동이 틀때 누우려고 한손을 바닥에 짚은 상태에서 대오각성한건 정말 특이한 경우겠지. 난 중생이니까 혼자서 대오각성할수는 없는거였어.
전혀 핵심을 건드리지 않아도 혼자 삽질하지말고 친구네 멍멍이라도 데리고 놀면 뭔가 지혜가 샘솟는걸 느낄수 있답니다. 바보 셋이 모이면 문수보살의 지혜가 나온다잖아요. ㅎㅎㅎㅎ
2. 선생님 돈 많잖아요>ㅁ<
우리 꼬꼼화 신규간호사가 내게 감히(!) 이 드립을 치다니 너무 친해졌구나.
이것아 돈 많은 년이 여기서 일주일에 백시간 일하면서 얼굴에 뾰루지 달고 살겠니. 할일도 없겠다 차분히 앉혀놓고 그 말의 출처를 찾으려 했으나 다들그래요, 근데 많아보여요라는 결론만 얻었다. 됐다. 없는데 없어보이는게 제일 슬픈거고, 없는데 있어보이는건 그나마 낫구나.
근데 여기서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은 선생님 명품가방 몇개 있어요?
더할 나위없이 진지하게 물어본거라 뭐라 하지를 못했다. 나를 디스하려고 물어본거면 까겠는데 얘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거야.
# by | 2012/05/18 23:46 | Lane`s daily life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