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인데 오랜만에 불독맨션 콘서트라니.
이런 건 봐야한다. 남친 데리고 갔다.

이한철밴드 단독콘서트야 많이 했지만 불독맨션이 이렇게 접근성 좋은데서 연말 공연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아름답다.
좋아하는 노래도 나오고, 신곡도 나오고 역시 열심히 뛰다가 갑자기, 퀴즈시간이 왔다. 기타나 베이스 한소절 쳐주고 어느 노래인지 맞춰보래.........어렵다. 드럼 솔로 듣고 무슨 노래인지 어떻게 알아. 맞히면 무대에서 멤버와 즉석사진 찍고 2009년 제작한 한정판 티셔츠에 데뷔EP사인씨디를 주는데(솔직히 이게 상품이냐 재고 털이냐. 내가 아무리 팬이라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노래인지는 알겠는데 제목이 헷갈리고, 알겠는데 손 드는 타이밍이 늦고, 틀려도 손 들라고 남친이 독려하는 가운데 마지막 문제가 나왔고, 내가 이걸 맞췄다.
명탐정 차차차 많이 들으셨죠? 거기에 고유 상품명이 나오는데........
저요!!!!!!!!!!!!!!!!!!몬테크리스토!!!!!!!!!!
...........어디산?
쿠바산!!!!!!!!!!!!!!!!
한철오빠 좀 놀람ㅋㅋㅋㅋㅋㅋ 저걸 어떻게 아냐고 신기해하지만 나 원래 이런 거 잘 외우는 여자니까. 난 무대로 달려가 상품받고, 내가 먼저 손 내밀어 악수 했고 한철오빠가 안아줬다!!!!!!!무려!!!!!!!!!
이한철이 날 안아줬다고 으엉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나이 먹고 땀내나는 마흔살 넘은 가수랑 허그했다고 감동받는 여자야, 내가. 폴라로이드 찍는데 내가 허리에 팔 감으니까 내 손 잡아줬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내려오니까 남친이 엄마미소 짓고 있었다. 잘했다고 칭찬받았다ㅡㅡ;


이런 상품들인데, 솔직히 이거 재고털이 맞다. 2009년 만든 티셔츠가 왜 여태 남았으며, 저 EP앨범 이한철 15주년 공연 갔을 때도 팔았다.
하지만 상품 따위 아무래도 좋고 한철오빠 손 잡아보고 허그하고 사진찍은 게 자랑.
남들이 하나도 공감 안하고 이 인간 뭥미해도 상관없다규. 나한테는 2013년 최고의 이벤트이자 불독 팬질 최고의 수확임ㅋ



덧글
CJ튠업 13기 후추스 with 불독맨션 ‘ 발렌타인데이 티비쇼’
http://www.cjazit.org/news/notice_view.asp?seq=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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